FSAA, 2026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 개교 예정
"미국 본교 커리큘럼 따라... STEAM 교육 과정 도입"

▲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할 예정인 FSAA. 학교측 제공사진.
▲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할 예정인 FSAA. 학교측 제공사진.

제주에 개교 예정인 5번째 국제학교가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STEAM교육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이하 FSAA)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 FSAA는 미국 본교의 커리큘럼을 따라 전략 목표와 세부 활동을 그대로 적용해, 국내에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기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적용하는 미국 본교 커리큘럼인 STEAM 교육은 버지니아 공대 교육학자인 야크만(G. Yakman)이 2006년에 제안한 교육 개념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통합 교육을 의미한다. 

과학기술 중심 교육에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설계하고 실험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FSAA는 ▲대학 전공 수준의 수업 ▲Google과 NASA 등 세계 과학 기술 관련 기업들과 연계  ▲리더십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미국 본교 학생들과의 꾸준한 교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FSAA는 2021년 '블루 리본 스쿨(Blue Ribbon School)'에도 선정됐다. 미국 연방 교육부가 부여하는 '블루 리본'은 전체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우수하거나 학생 그룹 간 성적 격차를 좁힌 성과가 있으면 수여된다. 

학교 측은 "한국도 2011년부터 STEAM 교육을 도입해 교육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나 각각의 교과목이 서로 융합·연계되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실제 모범 사례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FSAA는 미국 고등학교 중에서도 STEM(과학⋅기술) 교육에서 상위 0.4%에 드는 우수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제주에서 본격적인 STEAM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육위원회에서 정식으로 FSAA의 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SAA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2026년 9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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