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북초·아라초서 한국어 학급 참관수업 진행
"올해 '한국어학급' 제주 2교 설립 계기로 이주배경학생 성장 이끌 것"

▲ 25일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제주북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학급' 수업을 참관했다. 제주교육청 제공. 
▲ 25일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제주북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학급' 수업을 참관했다. 제주교육청 제공.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올해 제주에 첫 도입된 '한국어학급' 수업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폈다.

제주도교육청은 25일 오전 한국어학급을 진행하는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참관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김광수 제주교육감, 제주교육청 오정자 정책기획실장, 강연심 국제교육과장 등이 직접 한국어학급 개설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또 학교관계자들과 한국어학급에 대한 현황과 애로점을 청취해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아라초등학교에는 5명, 제주북초등학교에서는 6명의 학생이 한국어학급 수업을 듣는다. 국적도 인도, 미국, 네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다양하다.

올해 처음으로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 개설된 다문화 한국어학급은 '초․중등교육법 제28조의2(다문화 학생 등에 대한 교육지원)'에 의거해 특별학급(정식학급)의 지위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 및 다문화 교육 전문가인 초등 정교사 및 한국어 보조 강사, 다문화 언어 보조 강사(이중 언어 강사) 등으로 구성된 교사진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는 한국어교육과정(KSL)이 활용된다. 생활 한국어 및 학습 한국어 등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성공적인 학교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한국어학급은 527학급이 운영되고 있다"며 "제주는 올해 처음으로 2교가 신규 개설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이주배경학생의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이주 배경에 상관없이 더불어 살아갈 제주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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