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절정의 단풍

전국 각지에서 연간 90만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제주 한라수목원에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이 줄을 있고 있다.

6일 제주도수목시험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한라수목원을 찾은 입장객은 110만1389명으로 지난해 연간 입장객 119만5887명의 94.5%에 이르고 있다.

특히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최근 입장객은 하루 평균 6000명을 넘어서 봄 철쭉 등 각종 봄꽃 개화때와 함께 연중 최대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올해 전체 입장객 가운데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은 81만 2658명.

최근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을단풍과 함께 꽃망울을 터뜨린 제주 고유의 야생화인 털머위 한라구절초 왕갯쑥부쟁이 등을 감상하고 있다.

한라수목원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 그루만 발견된 만년콩 등 희귀식물과 멸종위기에 놓인 죽절초 등을 비롯해 1100종의 목본류와 초목류가 자라고 있으며 온실에서는 야열대 식물 100종, 자생식물 100종이 육성되고 있다.

제주도수목시험소 관계자는 "수목원내 각종 나무 및 꽃 외에도 5만평에 이르는 산림욕장과 광이오름 정상까지 연결된1.7㎞의 오름 산책코스가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다음주까지 단풍이 절정을 이뤄 관람객들도 최대 인파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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