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2)의 연인이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30)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이디경향 8월호는 7월 10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열린 한 씨의 귀국 독주 연주회에 정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마지막 관객이 공연장을 떠날 때까지 함께 남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인터넷에서 퍼져나가자 정 부회장은 6일 트위터(@yjchung68)에 "오늘 팔로어 좀 늘겠군. 네이버 검색 2위!!!"라고 적었다. 검색어 1위는 '한지희'였다.

한 씨는 중학교 시절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불로뉴 국립음악원, 미국 오벌린 음악원, 일본 무사시노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귀국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원주시립교향악단 객원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수원대와 성신여대에 출강한다. 9월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한 씨는 한상범 대한항공 전 부사장(5월 작고)과 이태원의 '비손' 등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김인겸 씨의 장녀다. 한 전 부사장이 임파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미국 남가주대(USC) 병원으로 보내 4개월 간 항암치료를 받게 한 일화가 알려져 있다.

정 부회장의 열애설은 2007년 말 처음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음악회를 다니는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며 함께 공연을 몇 번 보러 다녔을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정 부회장의 지인은 이날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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