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여부...투표결과 오후 9시 예상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 요구를 묻는 강정 주민투표가 17일 오전 6시부터 강정의례회관에서 개시됐다.

이번 주민투표의 내용은 강정을 제외한 다른 마을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입지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해달라고 제주도와 도의회에 요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투표의 유권자수는 1200여명가량 되지만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투표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투표율은 50%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일 이날 찬성표가 많을 경우 이들은 제주도에 입지재선정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반대표가 많을 경우에는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강정의례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투표결과는 오후 9시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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