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국제공항의 첨단 레이더 시설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연수중인 15개 개발도상국 외국인 교육생 16명이 지난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찾은 교육생들은 방글라데시, 가나,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15개 개발도상국 민간항공 관련분야 종사자들로, 이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레이더 개념(RADAR Concept)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3주간의 기술교육을 받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한 연수생들은 공항공사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항행안전장비 등을 견학하고, 공항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첨단 레이더 시설(2008년부터 설치운영)의 점검방법 등에 관한 현장교육을 받았으며, 항행안전장비 유지관리 업무에 대한 정보 교류와 앞으로의 기술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담당자는 "외국인 항공전문가들의 제주국제공항 견학을 통하여 국내개발 항행안전시설 장비의 해외수출 증대와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기술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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