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9일 제주를 잇는 여객선사 지역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우근민 지사는 “최근 3년간 제주뱃길 이용객이 연평균 11.5%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크루즈선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연평균 51%씩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여객선사들의 여객유치성과에 대해 치하했다.

이어 우지사는 최근 유가급등 등 운항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여객요금인상을 자제해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후, 징검다리 연휴인 추석절에 여객불편이 없도록 함은 물론, 특히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추진과 관련하여 선사의 홍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참석자를 대표하여 제주와 인천을 운항하는 (주) 청해진해운의 채태식 본부장은 “선박의 대형화, 고속화 등 선사차원의 여객유치노력과 함께 제주자치도의 항만운영지원 등이 여객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라고 전제하면서 항만은 항공과 더불어 제주의 제2관문인 만큼 공항에 못지않은 도 차원의 홍보지원과 항만시설의 신속한 유지보수 등에 관해 건의했다.

우지사와 함께 자리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 이종만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대화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토대로 2014년 뱃길 여객 200만명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자리에 우근민 지사를 비릇하여 도 이종만 해양수산국장 등 도 주요인사들과 제주항로를 운항하는 6개 선사의 지역대표를 비롯한 국제크루즈선박의 대리점 대표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