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23) 씨가 13억 중국인을 감동시켰다.

두 팔을 잃어 발가락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류웨이 씨는 10일 중국판 '슈퍼스타K'라고 할 수 있는 '차이나스 갓 탤런트'의 첫번째 우승자가 됐다.

류웨이 씨는 10살 때 숨바꼭질을 하던 중 감전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었다. 그러나 거기에 좌절하지 않고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특히, 18살 무렵부터 혼자서 발가락으로 피아노 연주를 독학한 류웨이는 하루 7시간 이상 피아노 연주에 몰두했으며, 현재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다.

'차이나스 갓 탤런트' 결승에서 류웨이는 양 팔이 없는 것에 대해 좌절하기 보다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멀쩡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말을 전해 중국인들을 감동시켰다.

결국 류웨이는 '차이나스 갓 탤런트' 1회 우승을 거머쥐는 인간승리를 이뤘다.

류웨이의 발가락 피아노 연주 영상은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처음 연주 시작하면서부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두 팔이 멀쩡한 내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정말 인간승리라는 말이 딱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피아노 연주다"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기사제휴 - 뉴스한국 방송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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