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25)은 가업 홍보용으로 만들어진 사교계의 명사, 정확히는 '할리우드의 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힐튼의 가문을 추적한 책 '힐튼가(家)-콘래드에서 패리스까지: 부, 권력 그리고 특권의 드라마'의 저자인 제리 오펜하이머의 결론이다. "패리스의 유년기는 억압의 나날이었다. 그녀를 동정한다"는 것이다.

그는 "패리스의 어머니는 아주 어린 패리스에게 화장을 시켰고 나이트클럽을 드나드는 것을 용인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바라는대로 사는 것 말고 패리스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이같은 비정상적 양육이 힐튼을 혼란케 했다고 추정했다. "패리스는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든 입 밖으로 뱉어낸다. 스토리와 시나리오를 지어내는 경향이 있다. 패리스는 자신의 환상세계 속에 살고 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오펜하이머는 심지어 힐튼의 부모가 딸의 섹스비디오를 홍보에 활용했다고 의심했다. 2003년 가을 힐튼이 릭 샐러먼과 섹스를 벌이는 홈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되기 전까지 힐튼은 무명씨였다. 작가는 "그녀의 부모는 딸의 섹스 비디오가 싫지 않았다. 그 비디오가 패리스를 완전히 론칭했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힐튼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1887~1979)의 고손녀인 힐튼은 뜻 밖에도 고교중퇴 학력이다. 어머니 캐시 리처즈 힐튼(47)은 영화배우 출신이다. 핸드백 디자이너 겸 호텔사업가인 여동생 니키 힐튼(23)과 17세, 12세 두 남동생은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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