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상하수도본부는 정수장의 가상의 재난을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박용현)는 2010년도 후기 충무훈련에 따른 정수장 재난대비훈련이 10월 18일 오후 4시에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인 강정정수장 내 강정천에서 강정천 수질오염방제 실제훈련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테러에 의해 다량의 기름이 인근 강정천 일대로 흘러들어 하천오염 발생으로 취수원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한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신고접수, 상황전파 등 초기대응, 강정천에서의 오염물질 유하기간 추적, 최적방제지점 선정, 오일휀스 설치 등 방제작업 실시,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수질검사 등이 이루어졌으며, 수질오염으로 급수불편이 발생 할것으로 가정하여 급수차를 이용한 급수지원 대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이번 충무훈련 평가단의 평가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유사시 신속한 초기 현장 대응능력과 방제복구의 적절성, 긴급 복구업체, 소방서, 경찰서, 협력업체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가 얼마만큼 신속히 유지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상수도 통합 후 처음 실시하는 현장대응 훈련으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보완하고 향후 충무계획 및 훈련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 보건소 등 7개 민․관기관 및 업체등 70여명이 참석하고, 차량과 건설장비 10여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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