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금일 10월 28일(목)에 제주북초등학교 학생 34명과 서광초등학교 학생 28명이 참여하는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교실 밖 민주주의의 현장체험과 역할 학습기회 제공으로 도의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참여를 통해 장차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로 하여금 지방자치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개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실제 도의회 본회의 운영 절차에 의해 학습과 관련한 교육행정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갖고 학교 세이프티존 지정안, 독서활동 조례안, 학교체벌금지 조례안, 초등학생 휴대폰 사용 금지 조례안 등을 안건으로 정해 찬․반 토론을 진행하고 의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어린이 모의의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2010년도부터 본격시행하고 있는 전자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해 안건을 상정하고 전자표결해보는 체험의 기회도 진행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어린이 모의의회는 단순한 의회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안건을 선정하고 그 안건에 대하여 열띤 찬․반 토론을 해 봄으로써, 의정 체험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토론을 통해 민주적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운영해오고 있는 모의의회는 1998년 도내 고등학교 학생대표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현재 17회째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의회는 올해 처음 운영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모의의회 참여대상을 초ㆍ중ㆍ고ㆍ대학생, 직능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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