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M넷 KM 뮤직 페스티벌(MKMF)'이 부정투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MKMF 사무국은 7일 밤 MKMF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회원들이 개인정보 도용, 주민번호 생성기, 불법회원가입과 투표 무제한 해킹 프로그램 등으로 특정 가수에게 몰표를 몰아주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M넷닷컴에서는 모든 투표 데이터를 검수해 부정적인 방식으로 투표한 경우를 선별, 해당 투표수를 일괄 삭제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MKMF사무국은 "허위 투표 사례 중 ▲당일 중복 회원가입 후 투표한 경우 ▲당일 회원가입 후 재투표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 MKMF 페이지에 오지도 않고 투표한 경우 등은 이미 조치됐으나 ▲동일한 IP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작위 회원가입 후 투표한 경우는 데이터 추출작업에 시간이 걸려 10일 오후 6시에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KMF사무국은 "남은 기간동안 공정한 MKMF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사무국은 최고노래상 부문에 오른 비가 3일 28만 2135표를 받았으나 불과 몇 시간 뒤 25만 4626표로 떨어진 것과 관련, "해킹에 의해 부정투표된 것을 삭제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MKMF는 CJ미디어가 주최하는 대규모 뮤직비디오 시상식으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가수별 5개 부문(신인 솔로, 그룹/ 남녀 솔로/ 그룹), 장르별 5개 부문(록, 힙합, 발라드, R&B, 댄스), 뮤직비디오 3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기타 9개 부문(특별상, 해외시청자상, 아시아 베스트 팝아티스트상 등), 그리고 대상 3개 부문(최고노래상, 최고앨범상, 최고아티스트상)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부터 작곡상, 작사상, 편곡상이 추가돼 총 28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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