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에서 외교안보 참모들과 합동본부 해군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으로 화상전화를 연결해 연평도 현장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지하벙커에서 이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다수의 민군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듣고 “더 이상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합참은 “민간인 대피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호국훈련을 핑계로 한 국지도발로 판단된다.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북측에) 긴급 통신문을 보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의 확전 경계 지시로 우리 군의 추가 대응사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4시까지 북한이 해안포 공격을 계속하자 대응사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현재 연평도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공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CNN과 CBS 방송은 긴급 뉴스로 북한이 해안포로 남한 연평도를 공격했다고 타전했다. <기사제휴 - 뉴스한국 고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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