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1동주민센터 건물이 철거되 시민주차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이번 철거되는 舊이도1동 주민센터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졌는데 건물이 낡아 안전사고 위험이 커 지역주민들로부터 동 주민센터 이전을 요구하는 등 건물철거가 불가피하게 됐고, 이에따라 제주시는 건물철거 착수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본 건물은 1964년에 건축되어 제주시보건소로 첫 문을 열었으며, 1986년에 이도1동 주민센터가 이곳으로 이전해서 행정관청으로 사용하다 46년 만에 철거하기로 하고 이 곳에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차공간을 선사하기로 제주시는 밝히고 있다.

1980년도 당시만 해도 이곳은 인구밀집 지역으로서 제주시 중앙로를 중심으로 번성하여 동문시장, 칠성통의 관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구도심권 공동화 현상으로 계속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도시 번화가의 옛 명성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건물 철거가 완료되면 이 자리에 37면의 새로운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이 주차공간으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주거환경개선에 나선다. 이도1동주민센터는 지난해 10월 舊 병무청 건물을 개보수하여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전하고 행정업무를 개시했다.

한편, 시민회관은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으로 판정받았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볼때 일부 구조기능보강을 하면 당분간 사용하는데도 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하여 기능보강과 함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하여 시민들이 교육장소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나갈 계획이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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