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수 의원, 관광공사 홈페이지 내용 부실 & U-Tour 시스템은 애물단지로 전락
강창수 의원은 “다른 곳들은 SNS(Social Network Service, 인터넷 소통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제주관광공사는 20~30년 전 마케팅 기법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서비스에는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와 같은 외국 웹서버 기준의 네트워크 망이 있고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싸이월드가 있다.
한때 국내에서는 싸이월드(1999년 등장)의 광풍이 몰아닥쳤으나 페이스북(2004년)이 등장하면서 좀 더 가볍고 쉬운 프로그래밍으로 현 정보화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싸이월드와는 달리 이 2개의 SNS는 모바일 기기(휴대용 PMP,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작동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앞에 앉아 정보를 주고받던 시대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로 탈바꿈 시킨 주 요인이다.
특히, 페이스북에 연동돼 있는 사람들은 무려 5억명에 달하며 트위터는 최근 성장률이 1328%로 급확산 되면서 1억5천만명의 사용자가 연결돼 있다.
이런 정보화 시대에 따라가기 위해 많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 있고 대한민국에서도 11월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가 537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앞으로의 관광객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관광정보를 습득해 관광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에 따른 제주도관광공사의 홈페이지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이미 서울관광마케팅, 경기관광공사, 하나투어 등은 스마트폰을 통해 관광객들이 필요한 관광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며, 서울관광마케팅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는 스마트폰의 웹어플리케이션(Web Application, 인터넷 웹브라우저[대표적으로 explorer]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강 의원은 다른 지역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관광정보 활용의 예를 들면서 144억원을 들여 지은 웰컴센터와 9억원여를 들여 준비한 u-Tour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고 있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정작 스마트폰을 지닌 관광객은 더 이상 웰컴센터를 방문할 이유도 없으며, u-Tour 시스템을 이용할 이유도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주의 관광마케팅을 책임지는 공사가 지금의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관광객을 웰컴센터로 끌어들이겠다는 발상은 구시대적”이라며 “제주관광공사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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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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