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간담회 오후 5시 50분께 마무리

17시15분에 속개된 군사기지 특위에서 김지사는 특유의 메모 근성을 발휘 의원들의 질문에 조모조목 답변해 나갔다.

김 지사는 오종환 의원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질의에 "현장과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질의에 동감 한다며 어려운 일일 수록 회피하기 보다는 직접 가서 대화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원래는 위미1리 방문 일정이 5일 이었으나 앞당겨 갈려고 했다. 조금 잘해 볼려고 했던게 서로 착오가 생긴것 같다"며 덧 붙였다.

또 "장소도 결정이 안됐는데 왜 위미1리에 문제가 생기냐"는 질문에 "실상을 도민들에게 알려야 하겠는데 방법이 마땅치 않아 하루라도 빨리 도민들에게 알리려 했던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도민이 해군기지에 대해 무엇을 궁금하게 생각하느지와 해당 입장에서도 빨리 발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미자 의원의 여론조사 방법에 대한 질문에 "제주도에 건설을 여부는 도민여론 조사의견을 따르겠다"며 "동시에 여론 조사를 통해 그 지역에 반대표보다는 찬성표가 많은지역에 건설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여론조사 전문가와 연구 한 결과다. 혼란이 가중되므로 동시에 하겠다. 도전체는 1500명, 해당읍면은 5%샘플을 차출하겠다"고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제주 도민에게 희망이 되는 제주를 만들어 달라"는 강남진 의원 질문에 "제주의 미래를 걱정해줘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는 경제가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의 경제력을 갖추지 못했다. 도세를 키워야 한다. 그래야 경제력을 갖출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의회와 사전교감을 묻는 질문에 "의회와 사전교감은 오늘 특위와 3시간에 걸쳐 장시간 이문제에 상호 교감을 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의견을 최대한 참작 할 부분은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문대림 의원의 "지금 결단하면 갈등이 더 커지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의견을 달리한다"며 "해당 지역에서 빨리 해결해 달라고 한다" 면서 "바다에 가서 잠수하고 밭에 가서 일을 해야하는데 24시간 그 문제에 얽메일 수만은 없다"며 "한시라도 바삐, 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도에서 분명한 일정을 밝히고 내용을 소상히 공개한 후 해당지역에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 사 할 수 있도록

이어 "도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군사 기지지 이루어 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부 당국에 요청하겠다"며 "분명한 입장 발표를 통해 도민들이 이해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읍면 유권자 5%조사와 관련 해당리까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현우범 의원의 건의에 "읍, 면단위로 하는게 낳느냐 해당마을로 하는게 낳느냐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주민투표법에 기본도 읍면단위다. 장단점을 전문가와 의논해본 결과 최종결론은 읍면단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성곤 의원의 질문한 "의회와 집행부간 충분한 협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감한다"며 "의회와 대화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의회와 동반자적으로 함께 해결해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론조사와 관련 지역결정에 대한 지역간 싸움 붙이는 꼴 밖에 안 되는거 아니냐"며 따져 묻는 질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가 달라진다며 최종선택 시 각계의 전문가 의견, 법, 관행 들을 종합해 고심끝에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 가중치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행담 의원의 "지역에 대한 이익이 하나도 없다. 지역에 어떤 메리트를 주지 않으면 누가 과연 동의할 것인가"에 대해 "사실 중앙에 보상등에 인센티브를 꺼냈을 경우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앙에서 정부 당국자가 왔을때 분명히 밝히겠다"며 "도민이 납득 할 수있는 정부 당국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기대한다"고 답했다.

김지사는 장장 3시간이 넘는 도의회 특위와의 간담회를 마치면서 마무리 발언으로 "뜻밖에 발생한 사고에 도민들에게 아픔을 준점 도지사로서 책임을 느끼며 이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주민의 아픔과 고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사가 소신을 갖고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힘을 보태 줄 것"을 도의회에 호소했다.

김 지사는 "정부당국에서 제주의 이런 아픔을 직시하고 조속히 정부 당국자가 내려와서 확실한 입장을 발표해 주기를 촉구한다"며 "도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한 도지사로서 "책임을 지고 이문제를 시급히 발표 할 것은 발표하고 해결할 것은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후 5시 50분께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도의회를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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