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0일까지 생도들의 실제생활을 체험
공군사관학교는 '성무제'가 열리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정초등학교와 남일초등학교 학생 50명을 초청, 생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생도들의 실제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한편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들을 관람케 했다.
공군사관학교는 특히 이번 축제기간 중 학생들과 생도들간 가까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학생 2명당 1명씩의 생도가 함께 잠자리를 하도록 배려하는 한편 섬 지역인 제주 대정초등생들의 뭍나들이를 위해 CN-235 수송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초청행사에 참석한 대정초등교 홍승현 군(12)은 "난생처음 공군 수송기를 타게돼 매우 기쁘고 내가 마치 공군조종사가 된 기분"이라며 "생도 형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줘 시종 즐겁고 편안하게 생활했다"고 말했다.
공군사관학교는 1993년 학교가 소재한 지역에 있는 남일초등학교와, 1996년 제주 대정초등학교와 자매결연한 뒤 매년 이들 학교 졸업식때 공군사관학교장상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대정초등학교는 한국전쟁 당시 공군사관학교가 임시 머물렀던 곳으로, 공사생도들은 국토순례 행사때 정기적으로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