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민주당, 제주시갑)은 7일 제주신공항과 관련해 국토부에 질의 내용과 정책토론 등을 정리해 자료집을 발간했다.

또한 국토부의 약속대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제주신공항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입지조사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 의원은 이날 김재윤 의원이 개최한 ‘제주신공항 건설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하여, “제주공항 면적은 106만평으로 기존 국제공항의 3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미 지난 해 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에서도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데, 2015년에 수요를 다시 조사하겠다는 국토부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국토위 위원 당시 국토부에서 제주공항은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실제 기존 제주공항은 100만평 이상 확장할 공간이 없고 항공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 24시간 운행도 어렵다며 “‘신공항’ 외에 다른 대안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런데 지금 “국토부가 2015년에 ‘신공항’과 기존공항 확장 방안을 비교조사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기존 약속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국토부는 더 이상 제주도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공항’에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 처럼 현 공항에서 연계 확장하는 방법, 국내선과 국제선을 분리하여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법, 완전 새롭게 신공항을 만드는 방법 등 3가지 방안이 있다며 국토부가 이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입지조사를 조기에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강내윤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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