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작은 키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을 받거나 열등감에 빠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은 단지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도 장차 취업은 물론 결혼에까지 콤플렉스를 겪기 마련인데, 평소에 지나치게 학원이나 과외학습에 치중하기보다 음식과 운동을 통해 키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

최근에 성장보조제가 성행하여 그것만 복용하면 키가 클 수 있다고 믿는데 이는 절대로 잘못된 선택이다.

일명 "성장장애 증후군"이라고 하는 자연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를 먼저 제거하여야 하는데, 만성적인 소화기질환, 호흡기질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지나친 육식과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매사에 짜증이 많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인 것이다.

먼저 키가 잘 크려면 고른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육과 성장을 위해서는 5대 영양소 즉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여야 하는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우유, 치즈, 콩, 두부,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굴, 멸치, 시금치, 당근, 호박, 김, 미역, 다시마,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감, 귤, 딸기 등이 있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음식, 튀김 음식, 탄산 음료수 등은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많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운동인데 특별한 운동을 하면 하다가 중단하는 예가 많으므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평소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자라기 위한 운동의 중점은 관절을 늘려주는 것이 포인트인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면 아침에 기상하여 기지개 펴기를 약 5~6회 한 후 줄넘기 100회~200회하고 잠자기 전 약 5분 정도의 스트레칭만 하여도 성장을 위한 운동으로는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성장이 잘 되지 않아 성장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같은 또래 100명이 키순서대로 섰을 때 10번째 이내에 속할 때, 매년 키가 4㎝이하로 자랄 때, 같은 또래보다 10㎝이상 키 차이가 날 때, 2차 성징이 빠를 때, 아버지가 165㎝이하 혹은 어머니가 155㎝이하 일 때는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진단을 받아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시기는 남자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는

아무쪼록 골고루 먹는 식사습관과 꾸준한 운동습관으로 우리 아이의 숨겨진 키를 찾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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