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측 사전 비공개 약속 어겨, 연기 "양측 이해 전달 됐다"

지난 13일 도청정문을 봉쇄하며 시위를 하던 시민단체 소속 회원들과 시민들을 경찰이 강제 폭력 연행한 상황이 연출, 주민등 70여명이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됐다.

양대성 도의회 의장은 이들을 선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임재식 제주지방경찰청과의 면담을 요청, 14일 오전 10시 지방경찰청에 고충홍 부의장, 한기환 행자위원장과 함께 경찰청을 찾았다.

이번 도의회 의장과 경찰청장과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사전 약속 된 것.

그러나 일부 언론사 기자들이 면담장 까지 동행, "이는 약속이 틀리다"며 면담에 난색을 표하는 경찰측에 의해 사실상 면담이 무기한 연기 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의견이 이미 다 전달되어 이해가 됐다"며 "조만간 면담 날짜를 다시 잡겠다"고 전했다.

양대성 도의회 의장은 오늘 면담에서 해군기지 반대 주민 강제 연행과 관련해 임재식 제주지방경찰청장에게 선처와 항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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