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시안컵 축구열기가 제법 뜨거운 것 같다.
한국이 바레인을 이기고, 그것도 우리 제주 소속의 구자철 선수가 2골을 모두 넣어 승리를 견인 하였다. 그래서 더욱 좋기는 한데 오늘은 축구를 빗대어 요즘 온 나라를 불안에 떨게 하는 구제역과 AI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작금의 상황은 나라 전체가 구제역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자고 일어나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증가하는 일로에 있고 단순한 축산농가의 일이 아닌 국가와의 전쟁이라는 말이 새롭지 않게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여야 한다!!

천만다행으로 우리 제주에는 아직 구제역이나 AI 방역 전선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마음 또한 불식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축구를 하다가 보면 속된 표현으로 어~어, 어~어!~하다가 꼴을 먹는 경우가 간혹 있지 않은가?
지난 월드컵 때도 그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런 기억이 있다.

구제역만큼은 우리가 정신을 잠시 놓고 어~, 어!~, 하는 사이에 어이없는 꼴을 먹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당국은 당국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좀처럼 잡힐 기색은 없고 날로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여파가 두렵기까지 하다.

제주도에서는 금년 1월1일 이후 우제류 및 가금류의 가축과 그 생산물까지 모두 반․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자치경찰에서도 구제역과 AI와의 전쟁에 혼신의 힘을 경주하며 최고의 우선업무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 등 각 항구의 방역과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근무를 지원하고 있고, 대형 유통업체나 식당 등을 순찰하며 단속 및 예방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은 물론 최근에는 그 반입규정을 어기고 육지부에서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을 불법으로 유통한 업체를 다섯 군데 적발한바 있다.

단속당한 사람들의 공통된 말은 '잘 몰랐다'는 이야기 들을 한다.
지금 잘 몰랐다는 말로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닌데 그 심각성을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축구를 해도 수비와 공격이 있지만, 이번에는 공격은 없다
오로지 수비만을 해야 하지만 공격적인 수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매우 적극적이며 강력한 의지가 담긴 수비자세로 적극 방어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 도민과 관광객이 협조하고 있지만 아직도 얄팍한 상혼 때문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 것 같아 답답한 하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청정제주를 지켜내고 이후 청정제주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UP시키고 만방에 알리는 좋은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 동참과 관심을 간청하고 싶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