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귀중한 학술적 가치가 다분하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됐다.

용머리해안은 오랜 기간 파도와 바람의 침식작용에 의해 해안절벽 아래 파식대지가 펼쳐져 있으며, 절벽면 위에는 수많은 풍화혈(풍화가 상대적으로 일어나 사발 모양으로 패인 구멍)이 형성돼 여타 수성화산과는 지형적으로나 경관적으로 구별되어 있다.

14일 문화재청은 "용머리해안은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수성화산으로 바닷속에서 생겨나는 수성화산의 분출작용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제주도의 초기 화산활동사를 알 수 있어 귀중한 학술적 가치를 갖는다"며 지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머리해안 지역은 안덕면 사계리 112-3번지 일대 5만1132㎡이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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