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고성보 교수 '동태시뮬레이션'연구 발표 경상생산액은 1234억 전망

제주대 고성보교수는 한미FTA로 인한 감귤피해 연구에서 FTA가 국회에서 비준, 내년부터 발효될 경우 비계절관세 철폐 전인 2008년부터 '13년까지는 년간 평균 피해액이 470억이나 비계절 관세가 철폐되는 '14년부터는 이보다 배가 많은 938억원 정도가 피해를 제주도가 보게 될 것이라고 전먕했다.

노지감귤에 피해를 미치는 '만다린'이 내년부터 관세가 점차 철폐되기 시작하면 '22년까지 750억의 년평균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물가 상승률과 환율을 930원 정도로 추산, 전망한 감귤류의 피해는 농축액의 피해는 덜 할 것으로 내다 보기도 했다.

고교수는 27일 이같은 분석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고 교수는 이날 이처럼 피해액을 예상하면서 감귤산업의 누적피해액은 '08년 부터 '13년까지 실질생산에서는 년평균 470억, 경상생산액에서는 533억여원으로 추산했다.

이처럼 비계절관세 철폐전과 철폐 후로 구분 추산한 고 교수는 비계절관세가 철폐되는 '14년부터 '22년까지는 년평균 피해가 실질생산액은 938억, 경상생산액은 1234억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FTA발효 후 감귤재배면적은 7년차인 '14년에는 현재보다 18%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5년차인 22년에는 23%가 줄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산량은 7년차에는 16%, 15년차인 '22년에는 2005년산 기준 22%가 감소할 것이라 보고 있다.

7년차까지의 년평균 생산량의 감소는 현재 592톤에서 495톤으로 16%가 감소하게 되며 '22년 만다린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면 461톤으로 22%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협정이 체결되면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농축액은 '14년에는 4만7천톤이 수입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현재 수입되는 양 3만9천톤보다 21%가 증가 됐으나 미국산은 1만4천톤 정도가 수입 돼 생각보다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른 음료의 개발등으로 감귤쥬스가 소비자들로 부터의 인기도가 저하되는 점을 고려,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으며 15년차인 '22년에는 현재보다 2만톤이 불어난 59천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선오렌지는 '14년에는 현재수입량 14만톤보다 87%가 불어난 262톤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2년에는 144%가 증가한 342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감귤조수입은 '05년 6천6억에서 '14년에는 16%가 감소한 5천75억으로 보고 있으며 15년차인 '22년에는 27%가 감소한 4천3백98억으로 집계하고 있다.

감귤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위해 '동태(動態)시물레이션'모형기법을 도입, 연구한 고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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