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희 한라산연구소장

세계 시장개방 확대 한미 FTA협상에서 제주농산물의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청정제주 공동브랜드가 지난 4월 26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공동상표 사용허가증 교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첫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지난 2003년 9월에 도민제안 『제주명품 제주도 로고 부착 인증제 브랜드 지정 추진』을 시책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응모했던 제안으로 준비 과정을 거쳐 3년여 만에 시행을 한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라 여겨진다. 이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공동브랜드화 시책추진을 위한 관계자회의, 토론회 등에 참석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설명한바 있지만 단순하게 시행하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아 수차례에 걸쳐 보완작업과 용역, 조례제정 등 시책으로 확정하는 단계까지 관련부서에서 부단한 노력과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제안내용을 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산물 및 가공공산품에 대한 고품질 생산, 유통과정에서 소비자 선호도 욕구 충족, 소비확대, 기업 활성화, 고용찰출, 지역경제 기여, 제주명품 원산지 표시 등 브랜드화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 했었다.

브랜드 지정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산물, 가공품 중 제주 명품화 할 수 있는 품목을 대상으로 규격포장 식별이 가능한 산물, 고품질화 할 수 있는 제조가공 된 완성제품으로 브랜드지정, 제주도 청정 이미지를 부갈 시킬 수 있는 특산물 및 제품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과제를 제시했다.

브랜드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품목별 대상 및 심사 치침 마련 시행, 도내 중소기업, 개인 등 생산 또는 가공되는 제품에 대하여 일정한 심사를 거쳐 제주명품 브랜드화, 제주도 로고부착 인증제품(생산물) 관리카드제 실시로 고품질 생산 유도, 출품 평가회 개최를 통한 우수품목 시범지정 추진 확대 등을 통하여 시장, 군수가 추천하여 도지사가 제주도 로고부착 인증해 주는 사업추진내용을 명시했

특히 불량품과 차별화하여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용제품으로 인증해 줌으로서 소비자 선호도 확대, 소비시장 확대, 기업가동율 증대, 고용창출 등 도민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도민제안으로 응모했던 내용이 드디어 시행을 눈앞에 이르게 되어 작은 아이디어가 제주도민의 희망을 주는 도정시책으로 추진케 됨으로써 저의 보람도 있겠지만 도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생산농민들의 땀 흘린 보람이 헛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성공을 기원한다.

제주명품 “청정제주” 공동브랜드로 정착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특화 품목 농수축산물을 전략생산, 기술개발, 유통질서, 시장 확대, 마케팅, 의식개혁 등 최선을 다하는 실천의지와 믿음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청정제주 고품질 상품이미지를 지켜 나갈 때 도민의 소득증대와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로 풍요로운 삶의 터전인 제주특별자치도로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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