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면(면장 김수병)에서는 3일 ‘1일 명예면장제’를 통해 면정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인사들이 스스로 행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참여 행정 확산으로 주민자치 역량 제고와 피부에 와 닿는 행정체험을 바탕으로 민원 불만족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중에 있다.

직접 민원인을 응대하고 예전에 수기에 의존하던 경험을 전산화된 자료로 정비된 민원을 처리해 봄으로써 행정의 신속성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1일 명예면장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일 명예면장은 마을을 대표하는 리장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차후 사회단체회원과 원하는 신청인에게 확대할 계획으로 운영은 매월 2회(첫째주, 셋째주 목요일)이다. 

처음으로 한경면 1일 명예면장으로 위촉된 이장단 협의회장인 양태인 이장(용수리장)으로 한경면 주요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일정이 시작되는데 주요 업무 보고 사항은 지역주민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2011년도 민간보조금 제도 운영 사항, 맞춤형 복지 행정 서비스 사항(노인 일자리 사업 등), 1차산업 분야의 지원사업(밭작물 기계화 촉진사업,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경작지 암반제거사업 등), 마을단위 공모사업(지역공동체 사업, 베스트 특화마을 사업 등), 지방세 체납액 연중 정리 추진 등이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민원 창구에서 각종 민원처리 체험, 민원인 상담과 관내 사업체를 방문하여 국내 및 수출 상품에 대한 애로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1일 명예면장제 운영은 행정조직 내부에서 처리되는 업무를 직접 체험하여 행정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 주민 이해와 특히,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으로 민원인의 불만족 사례를 사전에 발굴 개선해 '민원 불만족 ZERO'화 할 계획이다.

한경면 관계자는 "앞으로도 '1일 면장제'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직원과의 상호 공감대 형성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행정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면행정을 이뤄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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