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없는 제주평화대회', 4일 오후 7시 시청에서 시작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해군기지범대위)는 계속된 해군의 공사강행에 따른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주평화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군기지범대위는 오는 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부근에서 '해군기지 없는 제주평화대회' 행사를 진행한다.

해군기지범대위 관계자는 "최근 해군기지 문제가 도의회의 공사중단 촉구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도정도 어떤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현재 해군기지의 문제를 알리고, 제주는 군사기지가 아닌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주평화대회는 오후 7시부터 제주민주노총지부에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밴드공연과 사회지도자 계층의 인사들의 언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 생명평화결사 100일 도보순례 참가자들도 참석해 평화의 말을 전하고, 강정마을의 어린이는 '우리의 소망'이라는 글을 들려준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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