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과 동료의원 9명, ‘절대보전지역 취소의결안’발의...15일 표결로 판결

“오영훈 의원이 성급한 판단이었다” vs "누군가는 이에 대해 총대를 매야했다“

제주도의회는 8일 오후 3시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절대보전 해제 동의안’ 취소 의결안을 다룰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신중론과 무조건 강행하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이어지는 오영훈 의원이 동료의원 9명과 취소의결안을 내기로 결정해 곧바로 의사담당관실에 접수했다.

이번 발의에는 강경식, 김영심, 김진덕, 김태석 박주희, 박원철, 박희수, 이석문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문대림 의장은 이에관해 상임위 심사에 대한 여부를 물었고,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이 취소의결안에 서명을 해 본회의 상정에 오르게 됐다.

이날 총대를 맨 오영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소의결안이 상정되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무조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훈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릇하여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다.

장동훈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의원들간의 의견을 정리한 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라면서 상당히 당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향후 ‘절대보전지역 해제 동의안 의결에 대한 취소의결안’ 처리를 두고 진보세력과 보수세력간의 출동이 예상되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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