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동쪽 9km해상에서 밍크고래가 일주일 사이 두마리가 잡혀 화재가 되고 있다.

제주해경은 3일 하오2시경 성산읍 동쪽 해상에서 길이 약 5m크기의 밍크고래를 잡아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밍크고래를 잡은 어선은 성산선적 12튼급 문어통발 어선 동운호로 이날 하오2시께 지난 26일 처 놓은 그물을 올리던 중 그물에 걸려 있는 고래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왔다는 것이다.

동운호 선장 김모씨(54)에 따르면 지난 25일에도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끌어 올려 1600만원을 받고 위판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제주해경은 김선장등을 상대로 불법 포획여부를 조사, 불법 혐의가 없을 경우 3일 잡은 고래를 동운호에 인계할 방침이다.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밍크고래는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