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도청 기자실 방문...입장 피력

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과 관련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제주도를 방문해 해군의 입장을 피력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18일 오전 11시 2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해군기지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김 총장은 도청을 방문하기에 앞서 제주도의회를 방문했는데 문대림 의장은 김 총장에게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의 하자가 있음을 전제한 뒤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요구했으나 김 총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총장은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해군기지는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맞아 해양주권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미래 국가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국가안보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록 의도치 않았지만 제주사회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준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전했다.

이어 김 총장은 "해군기지 사업으로 인해 강정주민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끼쳐드림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유감을 표한 뒤 "해군지지 추진과정에서 해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해군기지 사업이 제주의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 제주 미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처럼 김 총장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재점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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