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총장 고충석)가 특성화 연구 3개팀을 처음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학내 공모에 신청한 8개 팀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17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인문.사회계열은 '탐라문화상품 혁신 시스템팀(팀장 이동철교수)'이, 공학.자연계열은 '양자에너지변환연구팀(팀장 이광만교수)'과 '아열대천연물생리활성 연구팀(팀장 이남호교수)'이 각각 선정됐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2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자연.공학계열은 3년 동안 매년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속적인 연구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탐라문화상품 혁신 시스템팀'은 제주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의 원형을 발굴하고 이를 콘텐츠로 만들어 산업화 할 수 있도록 복원과 디지털 문화상품의 대표 브랜드를 발굴.육성한다.

아울러 전방위 가치 네트워크의 구축과 생산 및 유통의 선진화 방안을 모색해 문화상품글로벌 스탠더드 정착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양자에너지변환연구팀'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는 고효율.청정에너지 발전의 기본이 되는 연구분야로서 그 장래성과 산업성이 매우 큰 분야이다.

연구팀은 청정 에너지 중 태양전기와 수소전지 등의 양자변환을 이용하는 청정에너지변환 연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아열대 천연물 생리활성 연구팀'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육상식물과 해양생물을 이용해 생리활성 성분 및 작용기전을 연구해 의약품 및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됐다.

연구팀은 현재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제주지역에 자생하는 천연식물 자원에서 방사선종양치료에 활용될 방사선 방어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대는 이 같은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산업인 '건강뷰티생물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제주지역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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