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사망한 송모(여, 43, 서귀포)씨는 15년전 남편과 이혼하고 친정에서 딸아이를 키우며 생활을 해오고 있었으며, 10여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밝혔다.
또 3년전 대전 모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약물 치료를 받아 오던 중 11일 오후 4시 20분께 집 창고에 있는 제초제를 마시고 화장실 옆에 쓰러져 있는 것을 학교를 다녀온 딸이 발견,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밤 11시 40분께 사망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송씨는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유족 진술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체를 유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