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수수료, 편리성으로 급증

제주도내 농협중앙회의 현금지급기 등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가 금융업무의 91%를 초과하는 등 창구업무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도내 농협중앙회 19개 점포의 금융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창구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했고 현금입출금기.자동이체.전자금융 등을 이용한 자동화거래는 크게 증가해 자동화율이 91%에 달했다.

10월말까지 농협중앙회 온라인 총거래건수 3778만여 건중 자동화기기 거래가 881만여 건, 자동이체 1074만여 건, 전자금융거래 1434만여 건 등 91%가 자동화거래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자동화율은 2004년말 86.8%보다 4.17%나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89.5%보다 1.5%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수수료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저렴하고, 인터넷뱅킹 이용시 농협간 송금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타행 송금도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 500원만 내면 돼 부담이 적은데다 모바일뱅킹 도입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 할 수 있는 등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올해 말까지 창구업무 자동화율이 93% 이상 지속되도록 자동화기기 대수 증설, 365자동화코너 가동시간 연장, 공과금 등 각종 자동이체 확대 등의 고객 서비스를 늘릴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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