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시환(28)이 하지원의 남자가 됐다. KBS 2TV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의 ‘수호천사’ 이생 역을 맡았다. 재상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싫어 세상을 등진 인물이다.

묵묵히 황진이을 보호하다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다. 9일 방송에서 흐트러진 황진이를 업고 가면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시환은 “황진이 상대남자 역인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의리있고 강해보이면서도 속으로는 눈물 흘릴 줄 아는 인간미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무예에 능한 이생 역을 위해 이시환은 열심이다. “하루 5시간 이상 기초체력 훈련과 무술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외적인 강인함과 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해서 눈빛 연기와 발성, 발음 연습에도 몰두하고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시환은 KBS 특집극 ‘아름다운 내 인생’, SBS ‘눈의 나라’ 등에서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장나라, 김현정의 뮤직비디오와 SKT, 매일유업 등 CF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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