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간부회의,'축산폐수 관리 공무원 실명제,성산포내수면 용역 알아야 할 주민들은 몰라 도민홍보 미흡'불만

한미FTA협상타결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 종합대책이 마련 돼 농림부 장관이 방문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김태환지사가 농업정책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21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김지사는 한미FTA협상타결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 보여진다고 말하고 농산물의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기위한 방안으로 수출길을 넓히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근 산지폐기위기에 있는 월동무를 미국에 1천톤을 수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업성과라고 칭찬하고 이같은 노력을 담당부서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 수출길을 여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김지사는 이처럼 농업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농업기술원에는 불만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원장이 취임 5개월을 맞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회의석상에서 직격탄을 날렸다.

'농업에 대한 시책 추진이 잔잔한 것 같다'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으나 '파도를 일으켜 제주농업의 혁신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는 말은 한마디로 '눈에 띄는 성과가 없다'라고 직접 불만은 표시한 것이다.

김지사가 이처럼 농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최근 무단방류로 자치경찰의 조사를 받는 오폐수 방류문제와 함께 다시 도마위에 오른 축산폐수문제를 거론, 공무원실명제를 실시하라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폐수문제만이 아니라 도정이 도민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하고 있으나 도민들이 이를 모르고 있다고 간부들을 싸잡아 질책하고 한예로 성산포 내수면 용역에 대해 지역현안사업으로 성산포주민들이라면 반드시알아야 할 사항을 정작 성산포주민들은 모르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김지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간부들은 산하 공무원들의 건강과 가정문제등에 보다 신경을 쓰라고 우울증을 앓다 자살 한 것으로 알려지는 도 공무원 양모씨 사건을 상기시켰다.

김지사는 공무원들의 후생복지에 신경을 간부들이 써야한다고 지적한 김지사는 가정과 본인건강이 즐거운 직장생활의 기본이라고 이를 강조했다

김지사는 21일 제2차제도개선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만큼 국회의 협조를 당부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