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옥의원,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이같은 의혹 제기해

20일 열린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소원옥 (민주당, 용담1·2동) 의원이 ‘제주 판타스틱 아티스티’와 우근민 도정과의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281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소원옥 의원은 “제주도민을 위해 취득 혹은 처분해야 할 토지에 대해 이를 견제해야 할 도의회가 어떠한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소 의원은 ‘제주 판타스틱 아티스티’의 토지비축제도의 문제점을 사례로 들었다.

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도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을 경우 도지사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 토지를 사고 파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조속히 이에 대해 시정할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공유지를 포함한 토지 510만㎡에 미래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본금 5억원을 가진 회사가 1조 6천억원을 유치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라면서 “그런데 더 의아스러운 것은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토지를 토지비축차원에서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제의 상황을 도민 어느 누가 이해를 하겠느냐”라면서 질타했다.

그러면서 소 의원은 “비축 토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소중한 재산이며 자원이다. 반드시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서 취득하거나 처분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소원옥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제주특별법 제234조에 대해 다음 제도개선 때 이를 조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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