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농업연구소와 난대산림연구소 산남 1곳 산북 2곳 시험포 조성 결실율등 연구 농가보급 방침

중추신경 흥분작용, 진해작용, 거담작용, 자궁수축작용, 항균작용, 혈압강하작용, 강심작용등에 예로부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온 한라산 훅오미자가 농가 소득작물로 유망시 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가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23일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와 난대산림연구소(소장 정진현)은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는 흑오미자를 소득작물로 개발하는 한편 관광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한 공동연구에 들어 간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기관은 이를 위해 산남에 1곳 산북에 2곳을 시험포장으로 조성, 공동연구키로 했다.

흑오미자는 한라산 600~1400m고지에 자생, 일반인들의 채취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채취할 경우 나무를 통째로 도채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두기관은 결실율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대체를 인공번식시키기 위해 해발 300m고지에 흑모미자 밭을 조성했으나 결실이 불량, 본격적으로 연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두기관은 자생지 기상조건및 매개곤충활동등 생태환경조건을 조사하는 한편 꽃가루받이 효율, 결실량증진, 무핵화등을 연구, 이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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