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교행정은 물론 일선 교사들의 교육정책에 걸림돌로 작용되었던 과도한 공문서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희)은 제주시 관내 초․중 통합학교에 대한 공문서를 줄이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학교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도를 ‘학교 공문서 줄이기 감축 원년의 해’로 정하고 학교 공문서 줄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어제(27일)에 관내 통합학교 3개교(신창초중, 저청초중, 우도초중) 교직원과의 협의회를 개최하여 통합학교 공문서 일원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통합학교인 경우 업무관리시스템상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2개의 수신처로 나누어져 있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불가피하게 초․중학교 2곳에 발송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문서처리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이번 협의회를 통해 모색한 결과, 시범적으로 5월 1일부터 행정․급식분야에 대한 공문서는 중학교에만 발송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에 공문서 줄이기 T/F팀 2차 회의를 개최하여 ▲업무관리시스템 게시판 활용 유의 ▲공문제목 명료화 ▲이중 자료요구 금지 등 학교공문서 줄이기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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