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자회견문 발표 '의회 경시한 듯 비쳐진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 도와 도의회는 '제주발전 양대 수레바퀴'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4일 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하여 도민은 물론 해당지역 주민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대천동 강정마을에 대해 기지건설을 동의 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이 반대와 갈등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온 도민과 더물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의회가 여론조사 발표에 앞서 양해각서(MOU)(안), 공군기지문제등의 의혹과 관련하여 발표일정을 조정해 주도록 요청함에도 이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발표할 수 밖에 없었던 점과 그리고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조인식 계획문제와 관련하여 의회를 경시한 것처럼 비쳐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우리도는 앞으로 군사기지건설등 중요한 도정에 대해 도의회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긴밀하고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하고 '또한 양해각서 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 대해서도 갈등해소 차원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도록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군전투기 대대 배치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럴 필요도 계획도 없다'는 정부의 공식입장을 신뢰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도지사가 앞장서서 막을 것임을 밝혀둔다'고 확인했다.
따라서 김 지사는 '도의회는 도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도는 이를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양 수레가 되어 제주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두 수레 바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 도민사회의 분열을 낳게 하거나 도민들을 걱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일을 거울삼아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가 복원되어 보다 밝고 희망찬 제주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