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

서른 번째 맞이한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도 묵묵히 교육일선에서 사도를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의 사랑과 희생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만큼은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 속에서 가슴을 활짝 펴시고, 스승으로서의 무한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지식과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현실에서 교육은 지금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세상, 우리가 꿈꾸는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교육이기에 ‘교사가 희망’이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바른 품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언제나 희망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며, 교사는 학생들에게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바르게 판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교육의 질은 결코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합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더라도,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전인(全人)으로 키우는 몫은 여전히 선생님께 있습니다.

우리 제주교육은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으로 '수능 1위, 청렴도 1위'라는 자랑스러운 명예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선생님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고, 여러분의 건강이 곧 우리의 밝은 미래이기에 건강관리에도 힘쓰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교육공동체가 서로 믿고 격려하며, 제주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함께 구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른 번째 맞이한 스승의 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선생님과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양 성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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