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진상조사단, "우 지사는 해군에 대해 적절한 조치 취해야"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에 따른 전반을 조사할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이 TV 토론회를 앞두고 이를 무산시킨 해군에 대해 규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2일, ‘해군기지 갈등해결을 위한 야5당 1차 연석회의’를 통해 ‘국회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 구성과 별도로 ‘TV공개토론회’를 진행할 것을 천명했다.

하지만 오는 12일 예정되 있던 ‘TV토론회’와 ‘TV․라디오 동시 생방송’이 해군기지사업단에서 토론회 불참을 통보함으로써 TV토론회는 무산됐다.

이들은 "해군기지사업단장은 TV 토론회 불참 사유를 도민들께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근민 지사는 도민을 무시하고, 막가파식 공사 진행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해군에 대해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야5당은 이번에 해군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TV토론회를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며 "해군기지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을 이루는 데에 함께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 (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