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선유류절감 시설 지원 등, 에너지 절약 추진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출어경비 부담 가중으로 연근해어선의 어업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주시가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1드럼 당 10만원대로 연초대비 11%가 상승해 1회 출어시 어선당 최저 2만원에서 최고 150만원의 추가 유류비 부담이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고유가시대 극복을 위한 지방적 차원의 연근해어선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에너지절약 추진대책을 살펴보면, 어선의 적정 속력 운항지도, 어선용 연료절감기사업 지원, 어선 자동조타기 사업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어선어업의 경쟁력 강화 및 어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오는 6월1일 부터 7월31일 까지 2개월간 갈치 연승어업 조업금지구역 설정과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대해 2년을 늘린 2010년까지 연장해 주도록 해수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제주시 어선은 총 1578척의 어선 중 10톤 미만이 1452척으로 92%를 차지하고 있어 영세한 어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한편, 제주시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중인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지난 2005년 33척, 지난해 95척으로 총 128척에 56억81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올해는 101명의 예비사업업자를 선정하고 어선잔존가치 감정평가를 통해 61척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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