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당 "한나라당은 해군기지 공사 중단 요구해야"

창조한국당제주특별자치도당(이하 제주창조당)이 한나라당 제주도당에 공사 중단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창조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윤모 평론가가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시작한 옥중단식이 오늘로 41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자칫 하면 목숨을 잃을까 심히 걱정스럽다"며 "그럼에도 해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목숨이 어찌되었든 상관없다는 해군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제주창조당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집권여당임에도 해군의 공사 강행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우리는 한나라당 도당에게 제주도민을 이대로 죽게 나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 도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마땅히 해군에게 공사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도 귀하다. 일단은 사람 목숨부터 살리고 볼 일"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나라당 도당에게 제주도민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해군에 대해 강력하게 공사 중단을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며 "한나라당 도당은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각 공사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 (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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