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열린 대의원 투표서 129표 얻어 강경화 후보 27표 차로 따돌려

대한노인회 통합 제주시지회장에 고민수(74) 전 제주시장이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제주시회는 3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치른 선거 결과 대의원242명 중 232명이 출석, 득표수 129표로 고민수 전 제주시장이 102표를 얻은 강경화 전 지회장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옛 북제주군과 옛 제주시와 시군통합으로 인해 내홍을 겪었던 통합 노인회는 통합 신임 지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신임 고민수 지회장은 제주시장에 이어 제주시 노인회장에 당선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 회장은 선거에 앞서 노인교양강좌와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마련 등 15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고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공약이행과 더불어 제주시 발전을 위해 노인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인회장에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당선된 고 회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로 회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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