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오전 10시부터 도청에서 팩스관련 집중 조사

도의회 군사특위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 T/F팀의 FAX관련조사를 현장에서 실시했다.

소위원회는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을 통해 팩스로 전달되는 상황을 재현하는 등 MOU안과 관련해 불거지고 있는 의혹에 관한 집중조사를 실시했다.

소위원회는 당시 상황 재현을 위해 직접 A4 3매분량을 이메일로 전달하고 메일확인 후 FAX로 전송까지의 시간을 확인했으며, 또한 FAX 에러발생여부와 인쇄상태 AS여부등을 조사했다.

#팩스 보낸 날자는 7일 받은 날자는 6일?

박명택 의원은 T/F팀이 제출한 송수신 리스트와 관련 "어떻게 7일날 송부한 팩스가 도에서는그 전날 받아 볼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5월 6일자 송수신 14개의 목록중 몇 개의 기관이나 개인을 선정, 팩스 송신 확인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엄석 항만정책계장은 "팩스의 날자 설정이 잘못 된 것"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현우범 의원은 MOU원본과 관련 "당시 팩스 원본은 전체적으로 뚜렷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타이핑을 했느냐"며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 직접 문서를 작성한 공무원은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있을때 윤 계장을 통해 물어본 후 문서를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현 의원은 담당공무원 발언에 대해 "문서에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관계기관에 확인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도와 국방부 간의 사전 교감이 없이는 불가능 한 일"이라고 사전교감설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윤 계장은 "사전교감은 전혀 없는 일"이라며 잘라 말했다.

현 의원은 이어 "사전교감이 전혀 없다는데 7일 오후 4시 55분에 팩스를 받아 문서를 작성 오후 5시 2분에 저장이 완료 됐다"며 "어떻게 사전교감이 없이 단 7분만에 작업이 이루어 질수 있느냐"며 추궁했다.

이에 대해 윤 계장은 "사전교감은 전혀 없는 일"이라는 당초의 발언에서 의원들의 사전교감설에 대한 통화 내역 제출 등의 강한 추궁이 이어지자 "MOU안과 관련해서는 사전교감은 없었으며, TV토론과 관련해서 통화한 적은 있다"며 말을 바꾸었다.

조사가 끝나갈 무렵 오옥만 의원은 "도가 자료제출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며 지적했고 이에대해 도 담당공무원은 "의회측의 정식 자료요청 공문이 오지 않아 제출을 못한 것이라며 맞받아 치며 잠시 양측간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장동훈 의원은 이에 대해 "도가 행정사무조사 처음부터 자료요청을 지켜본 적이 없다"며 "이는 명백한 시간끌기"라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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