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및 지반침하 우려 여부 등 중점 점검

최근 5년간 가스 및 전기사고 중 우기(6월~7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16.9%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이에 대비해 전기․가스시설 안전점검에 나섰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하절기 집중적인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전기․가스․송유관시설이 침수 또는 파손되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우기철 전기.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저유소, 충전소 등에 대한 시설 안전점검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합동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시가스시설(1개소), LPG충전소(3개소), 저유소(4개소), 송유관 시설(2개소) 등 대규모 에너지공급시설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침수 및 지반침하 우려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점검결과 지반침하 등 우기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조치하고 시설미비 등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 또는 각 시설에서도 침수 또는 지반침하로 전기누전이나 합선, 가스탱크나 배관의 파손으로 인한 사고발생 우려가 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 할 것을 당부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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