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부근 서귀포경찰서 340여명 배치계획

19일 오후 8시 예정되어 있는 강정마을 주민투표와 관련 찬,반 양측의 충돌을 우려, 경찰병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서귀포 경찰서는 주민투표가 열리는 강정마을회관 인근에 비노출로 경찰병력을 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치되는 경찰병력 인원은 전경 3개중대와 경찰 40명 등 340명의 인원이 현장에 배치된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찰병력 배치와 관련 "주민투표와 관련 혹시 모를 불미스런 사건 발생을 우려, 이 같이 경찰병력을 비노출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찬반투표를 앞둔 6시 현재 마을회관 주변은 주민투표를 강행하려는 반대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찬성측의 충돌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추진위원회는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는 공정성이 결여된 부당한 것'이라고 말하고 '투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반대대책위는 18일 마을 운영위원회를 상대로 월권행위와 권리남용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19일 열리는 임시총회는 정당하다'고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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