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5)가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를 앓고 있다는 루머에 휘말렸다.

팝 전문기자 이언 하플린은 최근 연예잡지 '스타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가가가 난치병인 루퍼스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가가의 삶을 조명한 책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플린은 "지난 1년간 가가를 관찰한 결과 그녀의 몸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나쁜 식습관이 가가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하플린에 따르면, 가가는 거울 앞에서 몇 시간 동안 자신의 몸을 관찰한다. 제대로 음식을 먹지 않아 심하게 마른 상태다.

하플린은 "가가가 엽기적인 의상을 입는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감추기 위해서"라며 "루푸스 증상이 생각보다 심하다. 머리털이 빠지기 때문에 가발을 쓰고 진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가가는 그간 망사는 물론 인조 광대뼈를 착용하고 소고기로 만든 드레스와 가발을 두르는 등 엽기적인 의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루푸스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비롯,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피부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한편, 가가는 지난달 새 음반 '본 디스 웨이'가 발매 첫주에 110만장이 판매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인 요리사 '보경'이라고 밝혀 한국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본에 머물며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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