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출연취소에도 제주홍보대사 역할 수행 위지 밝혀...팬들과 제주도민들 격려 이어져

그룹 JYJ와 팬들이 KBS가 ‘제주 7대경관 기원 특집 방송’의 일방적 취소 통보와 관련하여 법적 대응 등 취할 수 있는 범주 내 모든 조치를 진행해 나갈 것임을 밝혀 논란이 더욱더 가열될 전망이다.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각 언론을 통한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JYJ의 위촉식에 대한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뒤 위촉식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전제한 후 "KBS가 출연 취소 통보에 대한 (국민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으면 정식 절차를 통해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강려한 대응을 취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어 "JYJ와 상호 협의 없이 공연 4일 전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주최 측을 공정 거래 위원회에 신고할 것"이라면서 법적인 대응과 함께 공정위를 통해 그동안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기만당했던 사항에 대해 기존과 같이 수긍만 하지 않고 이젠 본격적으로 맞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KBS측은 JYJ측에 사과를 했다는 언론보도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우리는 현재 일방적인 취소 통보만 받았을 뿐 공식적인 사유를 담은 사과는 정식으로 받지 않은 상태”라면서 KBS는 물론 계열사인 KBS 제주방송총국, 그리고 제주도청에 이번 취소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제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단결해도 모자랄 판에 민사 소송으로 인한 해묵은 감정으로 인해 분열된다면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JYJ는 제주 7대자연경관 홍보대사로서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20일 개최되는 KBS 1TV '7대경관 기원 특집 5원 생중계'에 반드시 출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JYJ 김재중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나라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경우는 나라도 혼자 홍보하겠어!!"라는 글을 남겨 팬들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제주도민들의 큰 격려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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