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넙치, 내병성 넙치 등 우수품종 개발... 국제경쟁력강화 기대

제주산 양식넙치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황금넙치, 내병성넙치 등 우수형질을 가진 품종이 집중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단장 한용옥)에서는 참여업체인 구좌읍 한동리 소재 한국어류육종연구소(대표 서종표)를 중심으로 성장ㆍ생존ㆍ육질ㆍ내병ㆍ체색 등 우수한 형질을 가진 속성장 육종넙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어류육종연구소에서는 2005년부터 속성장 육종넙치 개발을 추진하여 현재 F4세대까지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암컷 2000마리, 수컷 3000마리의 친어를 확보해 각 개체의 DNA를 분석하고 전자칩을 삽입한 뒤 개체별로 유전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속성장 육종넙치 수정란은 2010년 2억만립, 2011년 1억만립을 분양, 종묘생산을 통해 현재 도내양식장에서 2010년산 1천만마리, 2011년산 500만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황금넙치 종묘생산은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제주도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육종넙치 암컷과 황금넙치 수컷에서 채취한 난과 정자를 수정시킨 종묘 약 20만마리를 생산 중에 있다.

황금넙치는 현재 돌연변이종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순수한 황금혈통으로 만들어 질 경우 황금색을 선호하는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수출전략품종 및 관상용으로도 큰 가치를 가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제주 넙치양식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olden Seeds 프로젝트에 반드시 넙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국 넙치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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