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해군기지 문제로 불거진 갈등해결을 위해 전문가 4명 초청한 자문회의 열어 논의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모여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갈등해소를 위한 자문회의가 열렸다.

2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마련된 이번 자문회의는 해군기지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갈등해소 방안을 마련해 도의회에서 주장하는 갈등해결의 3대원칙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에서는 문대림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들과 교섭단체 대표 등 12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토론의 축을 이룰 갈등조정 전문가들에는 성균관대학교 갈등해결연구센터장인 강영진 박사와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정대연 교수,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고경민 교수, 진희종 前방송인이 초청됐다.

문대림 의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개최한 데 따른 인사말로 “해군기지 문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의장은 도의회에서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하면서 “정작 정부에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 의장은 “오늘 개최된 자문회의를 통해 강정해군기지 문제를 전향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듣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말하며, 초청에 응대해 준 4명의 전문가들에게 고언과 해결의 보따리를 마음껏 풀어놓아주길 당부했다.

문 의장의 인사말이 끝난 뒤 자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명현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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